쿨_픽 2026. 3. 17. 10:56

저자: 이희영 / 출판: 창비

 

아들이 읽어보라고 건네주어서 살짝 의무감에 읽게 되었다.

초반부터 약간의 생소한 단어들과 설명이 미래의 이야기구나 하고 이해되었다.아직은 존재하지 않지만 충분히 지금도 존재 할 수 있는 상황이구나.조금만 지나면 이런 일들이 있겠다 싶은 공감을 일으키는 내용이었다.가족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하겠다.인구 절벽에 있는 우리나라 현실과 또 가정과 사회의 문제를 투영한다.언제부터인가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게 선택적인 일이 되었고 주변에 자녀를 낳지 않고

살아가는 부부도 종종 보게 되는 시대이다.

하지만 또 아이를 갖고 싶어서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자녀를 귀하게 소중하게 키우기도 하고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강요하는 부모들도 많이 볼 수 있다.가끔 뉴스에서 아기를 유기하는 슬픈 이야기가 함께 공존하는 시대이기도 하다.
복합적인 문제를 나라에서 해결하는 시설이 있고 또 거기에서 길러지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.착찹하기 했지만 한편으론 이런 시설이 있는 게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.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정말 가정마다 다를것이다.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또 삶의 방식이 있을 테니까어떤 아이들은 사랑을 듬뿍 받고 부모와 좋은 관계로 성장하고 또 어떤 아이들은 부모나 가족에서 상처받으며 고통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.그리고 부모없이 다른 사람에게 양육되는 아이들도 있다.
주인공 제누301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가슴이 아프다.어떤 환경에서 자라는 게 맞을까?모든 아이들이 이상적인 환경에서 자라지는 못한다.모두가 미흡한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서 다 알지 못한다.그래서 사랑이 상처로 남을 수도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.작가는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의 구조와 가족의 의미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해 준다.부모를 선택한다는 생각.자녀에게 부모 선택 권리를 부여하면서 또 이유를 알려준다.자연스러운 가족의 관계를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..나도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게 되었다.청소년뿐만 아니라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권하고 싶다.